길이 2m가량의 커다란 날개로 활공하는 독수리떼. <br /> <br />먹이가 있는 논에 내려도 안전한지를 살피더니 곤두박질치듯 땅으로 내려앉습니다. <br /> <br />마른 땅에서 먼지가 피어오르도록 녀석들은 치열하게 먹이를 먹기 위해 자리다툼을 합니다. <br /> <br />한참 먹이 쟁탈전을 벌이던 독수리들은 식사를 마치고 논두렁에 앉아 햇볕을 즐깁니다. <br /> <br />몸집이 커다란 녀석들이 일렬로 앉아 있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월 초부터 경남 고성을 찾은 독수리는 300마리 정도. <br /> <br />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남녘 땅을 찾은 천연기념물 독수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부터 지역 학교의 선생님이 먹이를 주면서 시작된 보살핌이 20년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[김덕성 / 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군 지회장 : 순천에서 구조돼서 2년 전에 (날개 인식표) 붙였는데, 어김없이 69번이 와있습니다. 이런 걸 보면 굉장히 뿌듯합니다.] <br /> <br />생존을 위해 남쪽 땅을 찾아온 독수리떼는 이제는 생태관광의 주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성군은 지난 2020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독수리 축제도 열고, 겨울철 생태관광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고성을 찾아 귀한 손님 대접을 받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는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 말부터 몽골로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091450341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